4월 14일까지의 출석수업은 모두 폐강되고, 출석 대체 과제물로 변경된다는 공지가 지난달에 있었다.
그 이후 일정은 미정인 상태였는데, 1학기 출석수업이 전면 취소되었다는 공지가 4월6일에 발표되었다.
지난 공지에서는 출석수업은 출석수업 대체 과제물로 학생이 직접 변경해야 했는데, 이번엔 4월 13일 이후 전산시스템이 일괄 변경 처리를 한다고 한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니 학교에서도 출석수업은 운영하기 힘들거라 판단했나 보다.
나는 원래부터 출석수업에 참석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이 없는데, 과제물 대신 출석수업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은 이번 결정이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세계가 난리이고,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인데 학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는 건 올바른 결정이라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빨리 결정해 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
과목별로 출석수업 대체 과제물은 어떤 과제가 나올지 아직 모르는 상태고, 4/10에 공지될 거라고 한다. 이번 출석수업대체과제물 제출기간은 그래도 좀 늦어져서 5/11~5/22이다. 추가 접수도 받긴 하지만, 추가 접수기간에 내면 감점이니, 정시 제출기간을 잘 지켜서 내야 하겠다. 이렇게 되면 정말 한 학기 내내 과제만 하다가 끝나게 되는터라 과제라도 좀 쉬운 게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기존의 과제물도 아직 다 하지 않은 상황이라 마음이 더 급하다.
그리고 1학기 출석수업이 모두 사라지면서, 또 수강 교과목 변경이 가능해졌다.
4월 7일~4월 9일까지 수강 교과목을 변경할 수 있는데, 기존의 신청방법이 아닌 다른 경로로 들어가서 변경해야 한다.
2020/03/18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방송대 2020학년 1학기 출석수업, 대체 과제물+교과목 추가 변경
위 링크의 글에서 교과목 추가 변경에 대해 다뤘던 터라,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그런데 변경이 가능한 걸 보니 또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건 왜 일까? 교재가 없는 과목이 하나 있어서 출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좀 고민된다. 내년에 교재가 나온다고 하고 지금은 매주 올라오는 강의록을 보면서 공부하라고 하는데, 난 컴퓨터로 강의록을 보면 눈이 충혈되고 욱신욱신 아파서, 출력하는 게 좋다. 그런데 강의록은 칼라고 집에 있는 프린터기는 흑백 프린터라서 흑백으로 출력하게 되면 가독성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강의록을 출력하기 위해서 칼라 프린터를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칼라 프린터 가격이 비싼 게 문제가 아니라, 유지 비용이 문제다. 칼라 잉크값까지 부담하기엔 너무 비싸다. 대체 교재가 왜 없는 거지?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교재 없이 공부하기 힘들다. (교수님, 교재 좀 만들어 주세요. 교재 바로 살게요.)
이쯤 되면, 1학기 기말고사도 많이 걱정이 된다. 기말고사는 제대로 치를 수 있을까? 6월에 시험을 보러 학교에 가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6월에 안정될 것 같진 않다. 기말고사 날 학교에 엄청난 사람들이 시험을 치르러 올 텐데, 사람 사이의 거리가 2M가 되도록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좁은 교실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치르는 시험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고, 그중에 한 명이라도 코로나에 걸렸다면, 그 교실에서 시험 본 사람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이 되는 건 당연할 뿐만 아니라, 나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은 더욱 위험해서 정말 걱정스럽다. 차라리 기말고사도 폐지하고, 과제를 산더미처럼 하는 일이 있을지언정 기말고사 대체 과제물을 받고 싶은 마음인데, 과연 가능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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