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2021년 1학기 수강신청 안내 공고가 올라옴

방통대 2021년 1학기 수강신청 안내

 

사실 정식 명칭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로 줄이면 방송대가 맞다.

그렇지만, 아래의 검색 결과를 보면 방통대가 검색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목을 이렇게 적었다.

잡다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나는 지난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이후 신나게 방학을 즐기고 있다. 그저 과제를 안 하고 있을 뿐인데, 이게 이렇게 신날일인가 싶다. 예전에는 학교를 대체 어떻게 다녔던 걸까 싶기도 하고, 나이 들어서도 여전히 공부는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는 중이다.

 

방학이지만, 그래도 학교 공지사항은 며칠에 한 번씩 들어가서 확인하고 있는데, 왜 벌써 2021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안내가 올라온건지ㅜㅜ 방학임에도 곧 개강할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오고 있어서 반갑지만은 않다ㅋㅋ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지사항 / 이미지를 클릭하면 학교 공지사항이 열립니다.

먼저 재학생, 복학생, 재입학생 수강신청기간과 신,편입생의 기간이 조금 다르다.

재학생의 경우 1차는 1월19일 화요일부터이고, 최종으로 2월 15일까지 수강신청이 끝나야 하지만, 신, 편입생의 경우 1차는 1월 27일부터 시작되어 마지막으로 2월 25일에 끝난다. 더 정확한 날짜는 위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나는 재학생이니 1월19일에 신청할 예정이다. 즉, 그때까지 내가 수강 신청할 과목을 미리 선택해놓아야 한다는 것.

 

방송대는 재학생을 비롯하여 신,편입생까지 수강신청이 자유롭다. 학년도 상관없다. 물론 전공과 교양 각각 졸업까지 이수해야 하는 학점은 따로 정해져 있지만, 과목을 고르는 건 4학년이 1학년 과목을 수강해도 되고, 1학년이 2, 3, 4학년 과목을 수강해도 상관이 없다. 또한 다른 학과의 교과목이 마음에 들면 얼마든지 수강 신청하여 들어도 된다(타 과의 경우, 같은 학년의 과목은 시험이 겹치기 때문에 수강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학년의 과목은 가능하다).

 

단점이라면 여러 학년을 나눠서 수강할 경우, 기말에 시험을 보러 여러번 가야 한다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겠다. 작년의 경우 12월 6일이 1, 2학년 기말 시험일이었고, 12월 13일이 3, 4학년 기말 시험일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시험은 대부분 취소되고, 시험 대신 과제물로 대체되었지만 말이다. 아니면 오히려 이런 점을 이용해서 시험 보는 과목을 분산시키는 방법도 있겠다. 예를 들어 1학년 과목만 모두 수강할 경우 하루에 모든 과목을 몰아서 시험 봐야 하는데, 그게 싫다면 1학년 과목으로만 다 수강하지 않고, 3, 4학년의 과목을 넣어서 이틀에 걸쳐 시험 보는 방법도 괜찮을 수 있다.

 

즉, 한마디로..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수강신청할 과목을 매우 잘 짜야한다.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사일정 중 

학교 홈페이지의 2021년 6월의 학사일정을 살펴보면, 6.11~6.13일에 1,2학년 시험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6.18~6.20에는 3,4학년 시험이 아닐까 싶다. 물론 자세히 적혀있지 않아서 정확한 날짜 또한 확실하진 않다. 그저 예상만 해 본다. 

그러니 저 기간 중에 다른 중요한 일정이 있다면 그런것도 고려하여 수강신청을 하는게 낫겠다.

 

올해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코로나가 작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올해도 대부분 과제물로 대체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상황이 나아지면, 오프라인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이건 어찌 될지 학교에서도 기말 직전까지는 모른다. 작년에도 기말평가가 오프라인 시험인지, 과제물인지 너무 답답하여 문의해보았으나, 코로나 상황에 맞춰서 변할 수 있다고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기말 시험일이 가까워지자 오프라인 시험은 없이 과제물로 평가한다는 공지가 올라왔었다.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지사항 첨부파일 중 '보건환경학과'

내가 다니는 보건환경학과의 이번 1학기 교과목표다. 출석수업과 과제물 과목으로 나뉘어 있다. 왼쪽이 출석수업이고, 오른쪽 과목들이 중간평가가 과제물인 과목들이다.

이 과목들 중에 어떤 과목을 수강해야할 지 선택해야 하는데;; 작년 1학기에 보건과목을 꽤 수강해서 이번 학기에는 전공 중에는 환경과목밖에 남지 않았다. 전공학점을 좀 더 채워야 하는데 고민이다.

전공과목만 살펴보면, 1학년 환경보건학개론과 공중보건학 보건영양은 모두 들었고, 2학년에는 보건 전공이 없고, 생활폐기물, 수질관리, 환경 생화학은 모두 환경과목이다. 3학년에서 조사방법론, 건강보험론은 이미 들었고ㅋㅋ 작업환경측정, 수질시험법, 대기오염관리는 환경과목이다. 산업안전은 이번에 신규 개설된 과목이라 어떨지 모르겠다. 4학년 전공은 뭐랄까 보건과 환경이 섞인 듯한 과목들인데 솔직히 폐기물, 산업 독성, 환경보건역학.. 은 나랑 상관이 없어서 고민이다. 보건에 관심이 많아서 편입했는데, 환경이 같이 있을 줄이야ㅠㅠ 작년에 환경보건학개론과 환경과대체에너지 등 환경 관련된 과목을 몇 가지 수강해봤는데, 음 내 길은 아닌 것 같다. 보건과목이 가장 흥미 있고 재밌었음.

 

처음에 과제하기 힘들었다고 한탄하다가 재밌다고 말하니 웃기긴한데ㅋㅋ 보건영양, 건강보험론, 공중보건학, 보건행정, 의료사회복지론.. 이런 보건 관련된 과목들이 난 재밌고 유익했던 반면에, 환경과대체에너지 수강하면서 아 진짜 내 길이 아니구나 싶었다. 흥미는 둘째 치고, 무슨 말인지 1도 모르겠다ㅠㅠ 튜터님이 환경과대체에너지 너무 쉽다고 하셔서 그 이야기를 듣고 수강한 건데.. 쉽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른가보다. 환경 쪽 공부를 하던 사람에게는 매우 쉬운 과목이겠으나, 화학이랑 1백만 년 정도 떨어져 살다가 온 사람에게는 그저 딴 나라 이야기임. 그건 보건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워낙 평소에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온갖 건강서적들을 읽으면서 지냈던 터라 상대적으로 보건과목이 쉽긴 했다.

 

왜 글을 쓰다 보면 꼭 엉뚱한 데로 이야기가 새는지 모르겠다. 뭐 이 공간은 내 학교생활 이야기를 적는 공간이니.. 안 지우고 쭉 쓰는 걸로ㅋㅋ

 

방송대는 중간평가는 출석수업 또는 과제물이다.

이것의 차이는 예전에도 쓴 글이 있다.

2020/03/02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수강신청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수강신청

 

2021학년도 1학기 보건환경학과의 과제물 과목을 제외하고, 중간평가로 출석수업을 하는 과목들은 아래와 같다.

생각보다 출석수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출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공지사항 첨부파일 중 '보건환경학과'

보건환경학과의 이번 2021학년도 1학기 출석수업은 모두 오프라인 수업으로 결정되었다. 

전공은 출석수업이 당연하지만, 교양과목과 일반선택이 출석수업으로 행해지는 건 의외인 부분이다. 

 

 

 

1학기 출석수업 시행계획 중 일부 발췌, 출처: 한국통신대학교 공지사항 / 클릭시 공지로 이동

출석수업에 관한 공지가 너무 길어서 일부만 가져왔다. 자세한 건 학교 공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처럼 이번 학기의 경우 1학기 출석수업은 온라인 ZOOM 화상수업과 오프라인에서 병행하여 운영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는데, 코로나가 2단계로 격상시 오프라인 수업은 줌 화상수업이나 출석수업 대체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적혀있다.

그러니 이번학기 역시 출석수업이 기존의 공지대로 오프라인 수업이 될지, 아니면 줌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거나 출석수업대체로 치러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복잡하니까 출석수업 말고 전부 과제물을 제출하는 과목만 수강할까도 생각 중이다. 그런데 출석수업 과목이 점수는 잘 주는 편이라서 고민이다.

 

몇 가지는 타 학과의 수업을 들을까? 수강 신청일까지 고민이 끝나야 할 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