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영양자료 해석 , 생화학 검사(혈액, 소변, 머리카락, 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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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자료 해석 , 생화학 검사(혈액, 소변, 머리카락, 침 등)

by / 2020. 8. 7.

 개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검사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이다. 그밖에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머리카락 또는 타액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혈액검사는 생화학 지표를 측정할 때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로 크게 혈구와 혈장으로 구성된다. 소변검사는 콩팥 기능이나 수용성 비타민, 일부 무기질, 단백질 등의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사용된다. 보통 아침 기상 후 첫 소변을 많이 이용한다. 모발 검사로는 영양상태나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노출 여부 등을 알아볼 수 있고, 타액검사 또한 미량 무기질을 측정할 수 있다. 

 혈청 크레아티닌(serum creatine), 크레아티닌은 체내 근육량과 상관성을 보이며 정상농도는 0.6~1.6mg/dL로 신부전이나 심한 탈수 시 수치가 증가한다.

 크레아티닌-키 지표(creatinine-height index, CHI), 크레아티닌은 근육으로부터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크레아티닌은 근육량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24시간 소변을 수집하여 분석하며, CHI가 90~100% 이상이면 정상, 80~89%는 경정도의 단백질 결핍, 60~79%는 중정도의 결핍, 60% 미만은 심한 결핍 상태이다. 운동, 스트레스, 감염 등에 배설이 증가될 수 있고, 연령이나 만성 신부전증에 의해서 감소될 수 있다.

 혈청알부민(serum albumin), 혈청 알부민의 정상범위는 3.5~5.5g/dL이다. 5.5g/dL초과는 탈수를 의심하고, 2.8~3.4g/dL은 경도의 고갈상태, 2.1~2.7g/dL은 중증도의 고갈상태, 2.1g/dL미만은 극심한 고갈상태를 나타낸다. 반감기가 14~20일정도로 비교적 길고 체내 저장량이 많아서 영양결핍 초기에는 감소하지 않는다. 그리고 체내 수화 상태, 흡수 불량, 질병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혈청 트랜스페린(serum transferrin), 혈청 트랜스페린은 알부민에 비해 반감기가 8일~10일로 짧아 좀 더 초기의 영양상태를 평가할 수 있으나, 빈혈이나 다른 질병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혈청 트랜스페린의 정상범위는 200~355mg/dL이며, 150~199mg/dL은 경도의 고갈상태, 100~149mg/dL은 중증도의 고갈상태, 100mg/dL미만은 극심한 고갈상태를 의미한다.

 혈청 프리알부민(serum prealbumin), 혈청 프리알부민은 반감기가 2일~3일로 짧아서 영양상태를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지만 외상, 간 질환, 신장 질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혈청 프리알부민의 정상범위는 19~43mg/dL이며, 10~15mg/dL는 경도의 고갈상태, 5~10mg/dL는 중증도의 고갈상태, 5mg/dL미만은 극심한 고갈상태를 나타낸다.

 혈청 레티놀 결합단백질(serum retinol binding protein), 혈청 레티놀 결합 단백질은 반감기가 10~12시간으로 단백질과 열량 공급의 변화를 민감하게 평가할 수 있다. 혈청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정상범위는 3~7mg/dL이다. 그렇지만 비타민A결핍, 갑상선 기능 항진증, 신장 질환, 간 질환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점이 있다.

 질소평형(nitrogen balance), 질소 평형은 단백질을 통해 섭취하는 질소의 양과 소변, 땀 등으로 배설되는 질소의 양이 균형을 이룬 상태를 말한다. 양의 질소 평형은 성장기, 회복기, 임신기 등 동화가 이루어지는 상태이고, 음의 질소 평형은 외상, 감염, 화상 등의 이화 상태 또는 단백질과 에너지 부족 상태를 나타낸다.

 총 임파구수(total lymphocyte count, TLC), 총 임파구수는 면역기능을 나타내며, 백혈구(WBC)의 일종인 임파구는 항체 형성에 관여하기 때문에 총 임파구 수로 영양불량을 판단할 수 있다. 총 임파구수의 정상범위는 2,000~2,500 cell/㎣이다. 

 

 철의 영양상태는 단계별로 측정하여 평가하며, 먼저 혈청 페리틴이나 철 흡수율 등으로 저장철의 감소 여부를 측정한다. 철의 영양상태와 관련된 기능의 저하로 적혈구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혈청 철 수준이나 트랜스페린 포화도 등을 이용하여 측정하게 된다. 만약 철 부족이 장기화되면 빈혈 증세가 나타나게 되고, 이때 헤모글로빈이나 헤마토크리트를 측정하여 확인한다. 

 칼슘은 뼈와 치아의 구성성분으로 칼슘 부족은 골밀도 저하나 골다공증과 관련이 있다. 다만 칼슘은 항상성 유지나 다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혈액을 통한 영양상태 평가는 어렵다. 따라서 골밀도를 측정하여 평가할 수 있다.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결핍도 문제지만, 과잉도 문제가 된다. 혈청이나 간의 비타민A 수준을 평가하거나 암적응 시험 등으로 비타민A의 기능을 평가한다.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자외선에 의해 신체에서 합성이 가능하며, 혈청에 있는 25-히드록시비타민D나 1,25-디히드록시 비타민D 등을 직접 측정하여 평가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혈청이나 백혈구의 비타민C 수준이나 포화도 검사 등으로 평가한다.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혈청 또는 적혈구의 엽산농도를 측정하여 평가할 수 있다. 

 

 그 밖에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전해질 검사 등으로 질병 및 영양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 

 간 기능 검사의 지표와 참고 기준치는 AST(<40 IU/L), ALT(<40 IU/L), ALP(30~115 IU/L), 총 빌리루빈(0.2~1.2mg/dL), 직접 빌리루빈(0~0.5mg/dL)이고, 신장 기능 혈액검사는 요소질소(BUN): 10~26mg/dL, 크레아티닌 0.7~1.4mg/dL이며, 전해질 검사의 지표와 참고 기준치는 다음과 같다. 나트륨(Na): 135~1,456 mEq/L, 칼륨(K): 3.5~5.5 mEq/L, 염소(Cl): 98~110 mEq/L, 칼슘(Ca): 8.8~10.5mg/dL

 

 

 

 

 

*참고문헌 : 정효지, 이경무(2020), 『보건영양』,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출판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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